피부 안티에이징의 관건은 결국 ‘건강’이다. 상처나 염증이 발생했을 때 저절로 치유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좋지만 피부과에서 상담 받을 것을 권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자연치유에 포커스를 맞춰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병원이 있다면 어떨까? 세심한 문진과 영양치료 및 저자극 피부재생 치료를 운영하는 연세비앤에이의원 전진희 대표원장을 만나보았다.
B&H코리아 박보현 대표(이하 박보현) 연세비앤에이의원과 원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연세비앤에이의원 전진희 대표원장(이하 전진희) 저는 의사이면서 환자입니다. 천식이 매우 심했었고 아토피성 피부염에, 불면증도 심했던 제가 기능의학과 재생치료로 나아진 경험을 토대로 이 분야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의학을 통해 세상이 사랑 가득한 곳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연세비앤에이의원은 개원한지 15년으로, 환자의 동반자로 함께 하는 것을 사명으로 합니다. 환자는 물론 그 가족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며, 기능의학과 피부 안티 에이징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보현 피부과 레이저 치료는 시술 후 회복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자연성분을 사용해 레이저치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TAN(탄) 치료는 어떤 경우에 추천되는지 특징과 활용법을 듣고 싶습니다.
전진희 보통의 피부 필링제에는 필링 강도를 높이기 위해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데, 이로 인해 치료 효과는 높아지지만 반대로 피부 손상 위험도 같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TAN은 인위적인 계면 활성제를 첨가하지 않고 천연물질을 배합한 것을 장시간 발효시켜 사용합니다. 똑같은 강도의 자극이지만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발효된 천연성분들을 피부로 흡수시키는 것입니다. 발효된 김치가 몸에 좋은 것처럼 순기능을 많이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발효와 나노 기술이 접목돼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손상된 표피층을 제거하는 게 가능해진 것입니다.
TAN 용액에 지질성분을 부착시켜 우리 피부의 특성인 친수성과 지질성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기술은 물과 기름을 합치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각질층을 대신할 정도로 풍부한 양의 지질을 함유하고 있는 상품은 TAN이 거의 유일한 물질이라 자부합니다. 부드러운 필링 제재로의 특성과 지질을 피부에 부착하게 하는 TAN의 장점은 발효 공정에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올바른 효과를 나타내는 TAN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의 발효 상태가 유지돼야 하므로 하나의 상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런 TAN의 장점들로 레이저 치료의 단점을 보완해 심부 재생 및 각질층 박피, 흉터치료 등 다양한 재생 피부 치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보현 피부 염증이나 상처에 연고를 바르거나 자연치료를 기대해 흉터가 생기면 피부 스스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전진희 흉터는 처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다만, 상처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로 상처를 잘 관리해 흉터가 시작하는 시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흉터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피부 고유의 특성을 강화시키는 TAN이나 막을 이용한 재생치료부터 흉터 재건술 , 필러 시술 , 레이저 삭피 등 여러 방법을 병행할 때 흉터 완화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보현 피부를 일시적 치료가 아닌 피부 근본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전진희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검사 등으로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한 치료 과정입니다. 피부 장벽이 면역적인 이유로 깨지고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게 되므로 자극을 최소화하며, 철저한 보습이 매우 중요 합니다. 최신 지견으로 장내 미생물과 미량 영양소 결핍 등이 아토피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영양 섭취와 장내 건강한 유산균이 살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도 필요합니다. 다만, 현대인들은 야채와 과일이 풍성한 제철 음식을 매끼 먹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영양수액치료 혹은 영양제 등으로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연발효 성분의 TAN 치료를 병행하면 깨어진 각질층은 부드럽게 걷어지고 새롭고 건강한 각질층이 재생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박보현 내원하는 환자들은 실재 어떤 피부질환으로 방문하는지 다가오는 겨울철 특히 조심해야할 피부질환 및 예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전진희 저희 병원의 치료 대상으로 가장 많은 케이스는 노화 그 자체 입니다. 나이에 상관 없이 시간과 건조함, 자외선 등 환경 노출로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환자들이 주로 내원하십니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피부 증상은 ‘거칠다, 어둡다, 울퉁불퉁하다, 지쳐 보인다, 잔주름이 많다, 모공이 너무 보인다, 화장이 잘 안 받는다’ 등 입니다. 피부 노화는 30대부터 시작하기에 저희 환자 층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합니다. 10~20대 환자들은 여드름과 염증성 피부질환, 흉터치료가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목주름 완화 시술은 다른 성형이나 피부과 병원에서 저희 병원으로 의뢰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건조함으로 인해 깨어진 각질층으로 수분이 달아나 노화가 가속되게 됩니다. 또한, 염증성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는 피부수분 부족까지 더해져 악화되기 쉽습니다. 겨울에는 무엇보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박보현 피부과 개원의로서 독특하게 <반창고>라는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벤처활동 심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전진희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의학이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이야기 나눌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여겨 2013년 < 반창고>라는 잡지를 창간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의료산업에 의사가 뛰어드는 경우는 전무했습니다. 멘토인 윤종록 교수님의 조언을 따라 의료산업으로 뛰어들었고, 의사로서 산업에 도움이 될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도, 그제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직접 만들어 준 음식으로 점심 먹는 것을 기뻐하는 동네 의사입니다. 환자들과 가족들께 삶의 의학적 동반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의료산업에서도 기업의 의학적 동반자로 기술을 혁신하고 성장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진희 원장은
연세비앤에이의원 대표 원장 / 요즈마그룹 코리아 Venture Partner & 요즈마BHT 센터장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 전략대학원 지식재산학과 경영학 석사 /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지식재산 교수요원 / 미래창조과학부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 / 서울바이오 허브 지식공동체 전문위원 /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대한수면의학회 , 대한비만학회, 대한의료시뮬레이션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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